2007년식 SM5 검정색상 차량입니다. 며칠전 후진 주차를 하다 에어컨 실외기에 부딫혔다고 합니다. 엠블럼옆으로 어른손으로 두뼘정도30x30cm정도 들어가 있네요. 그리고 100원짜리크기로 둥근모양으로 페인트가 까져 있네요. 그냥 타고 다니시는 너무 눈에 띄어서 부끄럽다고 하시네요.
르노삼성서비스센터에 가서 견적을 봤다고 하는데 트렁크교환으로 금액이 너무 비쌌다고 합니다.
(문짝이나 트렁트, 본넷같이 열었다 닫히는 부위는 판금(일명 "빠다"를 바르면)을 하면 언젠가 충격이 쌓여서 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서비스 센터에서는 무조건 교환이 원칙이죠)
수리기간도 일주일정도였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수리비용이 너무 크고, 차량 연식이 오래되서 이제 곧 새차를 구입할 예정인데 돈을 쓰기 아까워서 최대한 저렴하게 고치려고 이곳 저곳 알아봤다고 하십니다.
아는 정비공장 역시 너무 심하게 찌그려저 있어서 판금을 하면 오래가지 않아 곧 깨진다며 교환을 권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전화를 받았을때 차주님께 상황설명을 들어보니 판금으로는 답이 없을 것 같았고, 그나마 덴트복원으로 가능한지 직접 봐야 같아서 직접 차량을 몰고 방문을 권해드렸습니다.-전화상으로는 설명의 한계도 있고, 실제 차주님이 설명하는것과는 차이이가 많이 납니다. 보통 차주님은 있는 그대로를 말하지 않고 최소화 시켜서 얘기를 합니다.-
차량을 봤을때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찍힌 부위를 중점으로 철판도 많이 늘어나 있는 상황입니다. 작업도 어려운데다 아무리 열심히 작업을 해도 작업 퀄리티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차주님께 교환도색을 권해드리니 무조건 덴트로 해보자고 부탁하시네요. 예상 복원율도 알려드릴수 없었습니다.
일단 덴트작업을 간단히 설명해드리고, 추후 퀄리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후미등과 트렁크 안쪽 커버를 탈거해 장비가 들어갈 공간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부위입니다. 이중 철판이 있는 부위여서 장비가 진입이 어려운 부위입니다.
작업 시간은 4~5시간정도 소요되고, 복원율은 80%정도 나왔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덴트작업으로 수리를 하면 시간과 수리비용 보다 더 중요한게 무사고 차량이 된다는 장점이 제일큽니다.
아무리 도장을 잘하는 곳이라해도 차량이 나올때 원래의 도장보다 나을 수 없습니다.(제조 공장에서는 철판만 있는 차체에 컴퓨터를 이용해 기계가 자동으로 칠을 하고 300도 이상으로 열처리가 가능하지만, 이미 출고가 되서 전자 장비와 플라스틱 고무등이 결합되 상태에서는 300도 이상 열을 주면 휘어지거나, 전자장비는 에러가 생기게 되죠. 그래서 그냥 70도 정도의 열을 줘서 페인트를 조금 더 빨리 말린다는데 의미를 줘야지 도자기 처럼 구워내는 열처리와는 차이가 납니다.
페인트가 까진 곳은 같은색 페인트로 터치해 드렸습니다. 이후 녹이 피지 않게 조치했다고 보셔야 더 맞는 말이겠죠.
출고시 차주님도 이정도 까지는 생각도 안했다며 너무 만족해 하시네요. 생각보다 저렴한 수리금액에 또 한번 고마워 하시네요.
이상 포항자동차덴트복원전문점 The about Car!양덕점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SM5 (2007년식-검정색)-트렁크 덴트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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